우리가 흔히 ‘우주’라고 생각하는 텅 빈 공간은 사실 플라즈마라는 물질로 가득 차 있다. 플라즈마는 고체, 액체, 기체를 넘어선 제4의 상태로, 양전하를 띠는 이온과 음전하를 띠는 전자가 분리된 상태를 말한다. 이 플라즈마는 태양에서 끊임없이 방출되는 고에너지 입자 흐름인 태양풍을 통해 우주 공간으로 퍼져나가며, 각 행성의 자기권과 상호작용하며 복잡하고 역동적인 우주 날씨를 만들어낸다. 태양풍과 지구 자기권의 숨 막히는 대결 태양풍은 초속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엄청난 속도로 지구를 향해 돌진한다. 만약 지구에 자기권이 없었다면, 이 고에너지 입자들은 대기층을 뚫고 지상으로 쏟아져 생명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. 그러나 지구는 거대한 자기장을 형성하여 일종의 방어막 역할을 하는 자기권을 가지고 ..